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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중계기 전자파 ㅁㄴㅇㄹㅋㅌㅊ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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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해보면 알아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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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가나 중계기를 피할 수 없는 세상이다.

 

임대업자들은 이동통신 중계기 설치에 따른 금전적 보상 때문에, 전자파에 대한 위험을 알고도 이처럼 무지막지하게 설치를 한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피해가 가든 말든, 돈 만 챙기겠다는 심보다.

 

 

 

 

중계기 철거를 위한 탄원을 민원인 200여명이 제기한지도,

 

벌써 8개월이다.

 

 

아직까지 철거나 이전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젊은이들에게만 헬조선이 아니라 나이든 사람에게도 헬조선이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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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전자파 흡수율 측정 간소화' 개정/고시를 한다고 밝혔다. 다른 현안에 묻혀서 별다른 주목을 끌지 못했지만, 이것은 통신사의 입장만을 대변한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KT, LG U+, SKT의 로비가 이렇게 막강하고 은밀하게 사람들을 옥죄어 오고 있다.


전자파 흡수율 측정 기준 개정
http://www.korea.kr/policy/pressReleaseView.do?newsId=156085304

 

 

말 그대로 전자파흡수율(SAR ; Specific Absorption Rate)은, 사람이 전자파에 노출될 때 인체 내부에 흡수되는 비율을 말한다.

 

SAR 측정 간소화는 쉽게 말해, 인체에 유해한 전자파의 검사를 대폭 줄이겠다는 얘기다. 그놈의 원가절감이라는 허울좋은 명분으로 국민들의 건강을 도외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세계보건기구에서 전자파가 발암 물질임을 공언했음에도, 더 엄밀하고 더 안전한 방법을 모색하기는 커녕 개악을 일삼고 있으니........


자신의 건강을 해치는 것을 모르는채, 오로지 휴대폰이 잘 터지기만을 바라는 사람들이 참으로 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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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로부터 통화 차단을 당한 뒤로, 더 이상 그들과 컨택 할 수 있는 길이 없어져버렸다.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은 것도 소용이 없으니, 일을 하다가도 문득 중계기 생각만 나면 울화통이 생긴다.

연로하신 어머님은 계속해서 두통과 불면증으로 고통 받고 계신다.

 

 

 

 

 

볼일을 보러 남성역을 지나가다, 새정치민주연합의 플랭카드를 보게 되었다.

 

 


구민의 민원을 받는다는 문구가 오늘처럼 선명하게 다가오는 날이 있을 줄이야!
평범한 서민이 정치인을 만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니, 상담이나 한 번 받아볼까 하고 전화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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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여 "신희근" 의원님과의 미팅 날짜가 잡혔다.

 


여기까지가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라 생각하며
접수했던 진정서와 국민신문고에서 보내온 답변, 기타 자료를 들고 동네 주민 두분과 의원님을 만났다.
몇 마디 나누지 않고도 바로 핵심을 찔러서 물어보신다.

 

"중계기가 설치된 건물주 한테, 동네 주민들은 보상 같은 것 받으신적이 없죠?"

 

구구절절히 민원 내용을 설명하지 않아도, 바로 상황파악을 하니 정치인은 뭔가 포스가 다른 것 같다.


그러면서 "180 여명이나 되는 주민들이 철거를 원하면 될 수 있을 것인데....." 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이 말이 왜 이렇게 반갑게 들리는지.

 

 


아뭏든 미팅의 결과는 동작구청 감사담당관실에 정식으로 민원을 접수라하는 조언이었다.
그렇게 하여 3일 후 진정서를 접수 했다. 의원실을 나오면서

 

"잘 챙겨보겠다"는 말씀도 해주시니 한줄기 희망이 빛이 보이는것도 같다.

 

 

 

 

중계기 철거 문제로 4달째 씨름하는 동안, 힘 없는 서민임을 절감하게 된다.
이 나이 먹도록 연줄 하나 만들어 놓지 못한것이 참으로 답답하다.
왜 나이드신 분들이 권력자의 사돈의 팔촌에게 사기를 당하는지를, 그 심정을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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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줄 요약

각 부서마다 칸막이를 해 놓아서 처리가 안 된다.

관련자와는 애초부터 연락할 방법이 없다.

 

 

 

KT와 이동통신 중계기 철거로 몇개월 째 싸우고 있는 상황이다.

 

 

케이티, 흡사 점조직으로 구성된 정체불명의 집단을 마주하고 있는 느낌이다. 실무자들하고는 절대로 통화를 할 수 없다. 오로지 고객센터를 통해서만 의견을 전달할 수 있을 뿐이다. 100번을 눌러서 또 몇 차례의 단계를 거치고, 그렇게 상담원을 연결하면 나오는 대답은 한 결 같다.

 

"해당 부서로 문의하신 내용을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그들은 고객의 응대에 대해서 이렇게 매뉴얼대로 읊는 것이 전부다. 매 단계마다 칸막이가 쳐져 있어서 보통 사람들은 KT 직원과 직접적으로 컨택을 할 수 없게 해 놓았다.

 

 

 

 


맨 처음 중계기 철거 문제로 실사를 나온 사람은 AXX 과장이란 사람이다. 이 인물과 몇 차례 통화를 하게 되었는데 마인드가 참으로 기가막힌다.

 

"귀찮게 자꾸 전화하지 마세요. 아이씨"

 

이 말을 끝으로 나는 그 인간에게 통화 차단을 당했다.

 

 

나는 이제 사실상 KT와의 연결 수단이 끊어져버렸다.

 

이것이 우리나라 대기업, KT의 비즈니스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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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LG U+를 상대로 우리 동네 주민 188명이 중계기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의 대답은 참으로 어이가 없다.

 

 

 

KT의 경우 "귀찮으니 더 이상 전화하지 말고.........바쁘니까 끊을께요. 아이씨" 이것이 전부다.

 

 

 

 

 

 

 

 

 

LG텔레콤은 "그러면 법대로 하세요...... 건물주 본인과 처리 하세요."

 

 

 

 

 

 

닳고 닳은 답변이다.

당신들이 아무리 민원을 제기해도 우리 LG 유플러스는 상관하지 않겠다는 얘기다.

이처럼 일은 저질로 놓고 뒷처리는 피해 주민들에게 떠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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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도 아니면서 점조직으로 구성된 LG텔레콤
동네 주민 188세대, 752명의 정당한 요청에 대해서 LG텔레콤은 중계기를 철거를 하겠다는 공문을 갖고 왔다.
(이동통신중계기에서 발생하는 유해 전자파로 동네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으니 해체를 해달라는 요구)

 

 

 

그런데 이틀 뒤에 "건물주가 철거를 반대하니 통화를 해보라" 라는 문자를 받았다.

그 이전까지는 전화 통화도 성의있게 하더니만 이제는 책임을 떠 넘기고 나몰라라 한다.
일을 저질로 놓고 뒷감당은 피해 주민에게 전가하는 행위,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노릇이다.

 

 

 


면전에서는 웃는 낯으로 대하지만 뒤돌아서면 칼을 꽂는 조직이 바로 LG유플러스다.


더럽고 힘든 일은 하청 업체에 떠넘기고, 자신들은 저 높은 곳에서 뒷짐 지고 앉아 국민들을 조롱하고 있다.
이것은 비단 엘쥐만의 문제는 아닐것이다. KT를 비롯한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비즈니스 마인드가 그러하다.
고객은 그저 호갱일 뿐이고, 국민들은 아랫것들에 불과하다.

 

 

 

 

 

 


LG U+의 비즈니스 스타일은 이렇다. 다음의 사진을 보라. 언뜻 보면 LG 사원증이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그 아래에 XXX텔레콤 이라고 쓰여있다.

 

 

One of them.

 

 

알겠는가? 그동안 우리 주민들이 상대한 인물은 LG U+가 아니라 협력업체 직원이었다.
이것이 바로 LG 텔레콤이 부리는 얄팍한 수작이다.

이 하청업체 직원이 건물주와 통화를 해보라고 문자를 보낸 사람이다.

 

 

 

 

 

 

LG유플러스, 약속은 헌신짝처럼 던져 버리는 회사.
대기업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 보면 누구나 울화통이 터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책임있는 상급자 하고는 통화가 불가능하다. 각 단계마다 칸막이를 쳐놓고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으려 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나라 대기업 LG텔레콤의 비즈니스 스타일이다.
마치, 점조직으로 연결된 정체불명의 집단을 마주하고 있는 느낌이다.

 

 

 

이와 같은 무책임한 행동을 참을 수 없어, LG유플러스에 다시 전화를 했다.

"고객님, 해당 건물주의 동의 여부를 떠나서, 금년 11월 21일까지는 반드시 철거를 하겠다고 합니다."

고객센터에서 되돌아 온 답변이다. 정확히는 통화품질 부서 xxx라는 사람의 말을 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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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그리고 이제는 한 술 더떠서

 

"소송을 거세요.........법대로 하십시요."

 

이렇게 뒤통수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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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KT, LGU+에서 무단으로 설치한 중계기의 철거는 나몰라라 한다.

중계기를 설치한 건물주는 돈만 챙기고, 그  피해는 동네 주민에게 돌아간다.

철거 비용을 해당 지역 주민들이(피해자들이) 내야 한다고 협박.

 

 

 

 

 

이동통신 기지국 철거 민원을 넣은지 한 달이 다 되어간다. 그 동안 전파관리소의 민원 담당관과 몇 차례 통화를 했으나, 집단 민원에 대한 내용을 알리고 철거를 유도하고 있다는 답변뿐이다.

 

 

피해를 보는 주민들은 참으로 답답한 노릇이다. 이 방법이 가능하면 우리가 민원을 넣었을까?

 

 

 

이 문제가 최초로 불거진 이후에, 나는 자칭 KT 직원이라고 하는 사람의 무례한 전화를 한 통 받았다. 그는 자신들의 입장을, 미처 내가 대답을 하지도 못할 정도로 속사포처럼 쏟아냈다. 그리고는 끝에 가서 매우 위협적으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철거를 할 때는 그 비용을 주민들이 내야 한다."

 

 

멘탈이 붕괴되는 순간이다. 피해보상을 받지는 못할 망정, 치료비까지 내라는 얘기다. 처음부터 주민들의 동의를 구했으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잘못은 KT에서 해 놓고 그 뒷감당을 피해 주민들에게 전가하고 있다. 이런 적반하장에 화가 솟구쳐 목소리가 커졌고, 결국 사과의 말을 받기는 했지만 아직도 불쾌한 기분이 가시지를 않는다.

 

 

 

 

한편 LG텔레콤은 철거를 하겠다는 뜻을 비췄다.  그러나 이틀 뒤에 "건물주가 철거를 반대하니 해체가 불가능 하다" 라는 문자를 받았다. 그 이전까지는 관계자가 현장 답사도 나오고, 전화 통화도 성의있게 하더니만 이제는 책임을 떠 넘기고 나몰라라 하는 것이다.

 

 

 

 

 

 

 

아울러, 이 문제적 건물주는 이기심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고 여겨진다. 이 사람은 기지국이 설치된 곳에서 살지를 않는다. 쉽게 말해 임대업자다. 자신은 전자파 피해가 없는 안전한 장소에서 주거를 하며, 통신사에서 주는 보상금을 받아 챙기고 있다. 따라서 전자파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가 심각하게 다가오지 않는 것이다.

 

4층 건물을 소유할 정도라면 통신회사에서 주는 금전적 혜택은 그렇게 크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은 보상금을 기어이 받고자 하는 심보다. 한 마디로 말해 있는 사람이 더 하다.

 

 

 

 

 

 

상황이 이렇게 전개가 되고 있으니 앞으로의 진행이 얼마나 어려울지 능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180명의 서명을 받는데 꼬박 30일이 걸렸다. 그리고 집단 민원을 제기한 뒤 약 40여 일이 경과하고 있다. 10월 중순 경에나 처리 결과가 나온다고 하니, 석 달이나 이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야 한다.

 

 

앞서서 언급한 민원 담당관의 답변으로 미루어 볼때, 기지국 철거가 쉽게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민원 제기후 KT가 보여준 행동을 뒤집어 생각해 보면, 통신사의 약점이 무엇인지 짐작할 수 있다.

 

 

그들은 문제가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러니 민원 제기후 나에게 득달 같이 전화를 했을 터이다.

 

 

 

 

 

 

전파관리소의 민원 담당관 얘기도 마찬가지다. 피해 주민들이 계속하여 데모를 해야 한다는 점를 우회적으로 전달한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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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줄 요약.

 

중계기에서 나오는 전자파 피해는 나몰라라 함.

철거 비용을 대라고 황당한 말을 함.

 

 

 

 

 

 

우리 동네 752명이 KT 와 LG유플러스를 싫어합니다.

 

 

그 이유는 주민들의 동의 없이 통신중계기를 설치하였고,
여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로 동네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작년 8월부터 해체를 요구하였으나, 말도 안되는 이유를 들어서 철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KT의 경우,
"중계기가 설치된 건물의 소유자가 해체를 요청해야만 조치가 취해진다" 라고 합니다.

 

그래 놓고는 해당 건물주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하고 있어요.

 

"만약 당신이 해체 전화를 하게 되면, 그 비용 1천만원을 내야 한다"

 


이렇게 앞뒤가 다른 말을 하면, 과연 어떤 건물주가 철거에 동의하겠습니까?
이런 식으로 주민들을 우롱하는 짓을 KT가 하고 있습니다.


요즘 젊은이들 말을 빌리자면 아무리 노오오오오력을 해도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한편 LG텔레콤의 경우,


"철거를 하려는데, 중계기가 설치된 건물의 소유주가 반대를 하니 불가능하다" 라고 합디다.

 

 

해당 건물주가 반대를 하는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중계기 설치로 인해 LG텔레콤으로부터 매년 300만 원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건물주는 우리 동네에 살지도 않는 임대업자입니다.
자기는 전자파 피해가 없는 안전한 곳에서 살면서, 오로지 돈만 챙기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계기를 설치할 때는 아무런 동의도 없이 무단으로 해놓고 뒷처리는 나몰라라 하고 있습니다.
일은 저질러 놓고 해결은 주민들이 알아서 하라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중계기 철거 문제로,


인근 주민 188명의 서명을 받아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냈습니다.
188군데의 집을 방문하여 서명을 받았으니, 4인 가족을 적용하면 752명이 되는 셈입니다.

 

이 752명이 지금 KT 와 LG텔레콤이 저질러 놓은 짓으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청와대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어도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왜 기성세대가 악을 써가면서 막무가내로 행동을 하는지, 이번일을 계기로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왜 어르신들이 권력자의 사돈의팔촌에게 사기를 당하는지를 알게 되었어요. 허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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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 요약

 

중계기에서 나오는 전자파는 암을 유발한다.

중계기를 안전한 방법으로 설치할 수 있다.

비용 때문에 무분별하게 설치한다.

 


 


 

현대인이 전자파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힘들것이다. 그렇다면 전자파에 무방비로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그 유해성을 최소화시키야만 한다. 그러므로 유치원이나 학교, 주택가, 병원 같은 장소에는 설치를 제한해야 한다. 이미 구미 선진국에서는 그렇게 하고 있다. 내가 주민들의 서명을 받으러 다니면서 깨달은 바가 몇 가지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전자파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일부는 아니다. 나는 이 반대진영, 다시 말해 기지국 존치론자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는 생각치 않는다.

 

 

이 나이 먹으면서 절실히 느낀점이 있다면, 한번 형성된 사람들의 에고는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변화할 가능성도 아주 조금은 있다. 그러나 그건 자신이 직접 겪으면서 크게 한번 당해봐야 약간 방향을 선회할 뿐이다. 이 작은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만 해도 불가능에 가까운 일인데, 하물며 그 사람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는 생각치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의 2가지 문제에 대해서 만큼은 반박 의견을 밝혀두어야 하겠다.

 

 

 

기지국 존치론자의 논리는 크게 2가지다. 첫째는 '휴대전화가 잘 안 터지면 어떻게 하나?' 라는 생각이다. 이 문제는 가정내 소형 중계기를 설치하면 해결이 된다. 게다가 통화품질에 대한 문제는 이동통신 회사에서 해결할 문제다. 사용자가 거기까지 걱정할 이유가 없다. 당신이 내는 통신비용에는 이러한 요소가 포함되어 책정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전화가 잘 터지지 않으면 시장지배력을 유지할 수 없으니, 사기업인 통신회사는 어떻게 해서든 이를 해결하려고 한다. 다음의 자료는 방송통신위원회에서 공개하는 2003 ~ 2006년도 휴대전화 기지국 철거 현황을 나타낸 것이다.

 



 


 

 


보시다시피 해가 갈 수록 기지국 해체나 이설이 증가하고 있다. 다시 말해 기지국과 통화품질과는 그다지 연관성이 높지 않다는 증거다. 이렇게 많은 지역에서 기지국이 빠져 나갔음에도 큰 불편없이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지 않은가? 또한, 늘어나는 민원으로 인하여 지중 매설이나 인빌딩 방식으로 설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 말인 즉슨, 사용자의 요구에 의해서 더 나은 방향으로 기지국이 설치 된다는 뜻이다.



 


 

 

 

 

 

 

 

 

 

 

 

 

 

 

 

 

 

 



 

따라서 주택가에 무단으로 설치한 기지국은 오로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것일뿐이다. 이와 같이 시설 비용을 아끼려고 궁민들의 건강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것이 이 나라 기업의 사고방식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아파트 거주민에 비해 단독 주택가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 때문에 이동통신 회사가 수작을 부리기가 쉽다.

 

두 번째는 '아직 유해성이 검증되지 않았으니 그냥 쓰련다' 라는 생각이다. 여기에는 '지금까지 기지국 아래에서 살아왔건만 아무런 문제도 없었소. 그렇게 따지면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 것이오?' 라는 주장도 포함된다. 이런 생각은 참으로 순진한 발상이다. 세월호나 메르스 사태에서 보듯이 이 나라의 안전행정이 제대로 작동한 적이 있었던가?

 

 

전자파 문제는 예방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쉬운 예를 들어보자. 흡연자 모두가 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발병확률이 높아지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전자파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하면 될 것이다. 민감한 사람은 당장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피해를 받고 있으며, 덜 예민한 사람이라 할 지라도 장시간 노출되면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각종 질병이 발생하게 된다. 지금 당장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서, 이것이 미래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전자파의 위해가 명백히 밝혀지면 이미 때는 늦다. 담배회사는 아직도 흡연이 발암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음을 상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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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줄 요약

이동통신 중계기에서 나오는 전자파를 측정했다.

안전치가 터무니 없이 높아서 건강에 매우 해롭다.

 

 

 

 

 

 

작년 10월에 과천주공아파트 7단지 주민들이 이동통신사 기지국에서 발생한 전자파 때문에,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는 뉴스가 보도되었다. 해당 주민들은 관계기관에 역학조사를 요구할 계획이란다. 이 우울한 기사와 대비되는 반가운 뉴스도 있다. 바로 경기도 의회에서 올 봄에, 기지국 설치 금지대상을 확대하기로 조례를 발의했다는 소식이다.

 

이제 전자파 문제는 개인의 차원이 아니라,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의지다. 이와 같은 지방정부의 노력이 힘을 얻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해가 갈수록 기지국 철거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사기업의 이익을 위해 더이상 궁민의 건강이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

 

 

 


보통 사람도 전자파를 측정해 볼 수 있는 장치를 빌렸다. 나는 이 제품을 판매하거나 홍보하는 사람이 아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으므로 모델명은 일부러 가렸다. 그리고 중계기 안테나가 2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측정을 해봤다.

 


전계값(V/m)이 피크에 도달해있다. 단 한 개의 안테나에서 이렇게 쎈 강도로 전자파가 발생하고 그것을 고스란히 지역 주민들이 받고 있는 것이다.(※ 측정치를 비교할 때는, 전계값(V/m)으로 비교해야 함. 전력밀도(mW/㎡)에는 넓이 개념이 포함되었기 때문임).

 

보통 사람이 이 수치를 이해하기는 조금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독일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실내 환경을 기준으로 할때, 전계값이 0.194 이상을 넘어가면 위험하다고 적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법규에 의하면, 이동통신 3사는 터무니 없이 높은 수치를 기준으로 잡고 있다.

독일의 안천 수준에는 비교조차 할 수 없다.  무려 1천 배를 넘고 있다. 몇 배가 아니라 천 배.



 

 

 

 

 

체온계를 유심히 본 적이 있는가? 45도 이상은 아예 눈금이 없어서 측정이 안 된다. 왜 그럴까? 그 이상의 온도에서는 사람이 살아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전자파 계측기도 마찬가지다. 이 제품의 경우 전계값의 최대치는 6.00까지만 있다. 그 이상은 고려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물론 내가 측정한 것은 외부 환경이고, 실내로 들어오면 전자파가 상당히 감소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두꺼운 시멘트 벽이 있어서, 전자파를 어느 정도 감쇄시켜 줄 수 있는 경우에 한정 된다. 창가나 베란다처럼 오픈된 상황에서는 전자파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기지국이 가동되면, 이런 유해 전자파가 1년 365일 방출이 되므로 건강에 이상이 오는 것이 당연하다.

 

 

 


 

이번에는 기지국과의 거리를 200미터 정도 떨어지게 하여 측정해봤다. 안테나의 갯수는 6개인데, 마찬가지로 피크값에 도달해 있다. 외부에서 측정하는 것은 여러가지 전파가 섞여서 불확실할 수 있다. 그러나 방향을 약간만 틀어서 계측을 하면 그 수치가 전계값으로 1.50 내외가 나온다. 
 

 


다시말해, 기지국에 설치된 중계기의 영향이 압도적이라는 뜻이다. 기지국이 설치된 주변 환경은 이렇게 혹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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